▲ 충남도 국비확보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 초청 도정설명회. 중도일보DB |
내포활성화·가뭄예방·미래먹거리 발판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안 가운데 5조 6394억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정부예산은 국회로 제출돼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되거나 삭감돼 최종 예산액은 오는 12월에 확정된다.
충남도는 정부의 내년 예산안 429조원 가운데 충남 현안사업 국비는 국가 시행 1조8614억원과 지방시행 3조7780억원 등 모두 5조63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2017년 정부예산안 5조1574억원에 비해 4820억원이 많은 규모이며, 올해 최종 확보 5조3108억원 대비 328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주요 확보예산은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영유아 인성학습원(20억원), 내포혁신플랫폼 건립(9억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3억원), 내포우체국 신축(21억원) 등이 반영됐다.
가뭄해소를 위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은 300억원이, 아산호∼대호호 수계 연결 160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23억원 등이 확보됐다.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서는 건강맞춤 미래 프로바이오틱스 플랫폼구축에 7억원,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55억원, 융복합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허브구축 30억원 등도 반영돼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속도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6490억원, 대산~당진 고속도 6억원, 당진~천안 고속도 672억원, 보령~부여(국도40호) 확·포장 129억원,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867억원,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 148억원,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건립 11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111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44억원 등이 반영됐다.
해양발전 사업으로는 천수만 발전계획연구용역 4억 원을 비롯해 대천항과 비인항 물양장 축조 13억원, 고대도 해양문화관광단지 5억원, 안흥외항 내진보강 108억원, 장고항 43억원.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32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광역 축산악취개선 4억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10억원, 노후 소방정보시스템 19억원 등이 내년 도의 국비 확보 목록에 새롭게 올랐다.
충남도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예산안은 다음 달 1일 국회에 제출돼 심의과정에서 충청유교문화권 관광사업 등 현안사업 국비반영을 늘리겠다”며 “오는 10월 정부예산 확보 전담팀으로 국회 베이스캠프를 꾸려 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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