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사진)가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인권행정 사례를 소개하고 국제기구와 인권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스위스를 공식 방문한다.
충남도는 안 지사가 다음달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UN 인권이사회 ‘지방정부와 인권패널 토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7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의는 지난해 9월 제33차 UN 인권이사회에서 ‘지방정부와 인권결의’채택에 따른 후속조치로 인권증진과 수호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토의는 UN웹캐스트(http://webtv.un.org)를 통해 17시(한국시간)부터 생중계된다.
인권감시단 존 피셔(John Fisher) 제네바 사무소장의 주재로 열리는 토의는 안 지사를 비롯해 카타리나 파벨(Katharina Pabel)교수와 멕시코 호세 크루즈(Jose Cruz) UNDP팀장, 케냐 완지루 기코뇨(Wanjiru Gikonyo) 코디네이터가 참석한다.
안 지사는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인권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2015년 채택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차원에서 인권증진과 보호, 수행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을 논의한다.
안 지사는 토의에 앞서 1일 WHO 테드로스 아드히놈(Tedros Adhanom) 사무총장을 만나 감염병 관리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인구고령화에 따른 건강정책, 보건정책에 대한 국제적 협조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국제이주기구(IOM) 로라 톰슨(Laura Thompson) 부사무총장과도 만나 도내 이주자 인권 등을 논의하고, 이주민들의 인권 및 복지실현을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공조를 협의할 예정이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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