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공유제 10만개 기업 도입할 수 있게 확대도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가 중소기업들이 청년 10만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28일 ‘제1차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열고, 경과와 향후 추진할 6개 사업계획, 노동 현안 등을 보고했다. 위원회는 우선 문재인 정부의 국정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단체와 업종, 지역별로 현장 중심 과제를 발굴하고, 업계와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여기엔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도 포함된다.
기존 일자리 모델 지수 중 실질적 핵심 내용을 적용한 중소기업 표준모델도 올해 완성해 내년부터 확산키로했다. 성과공유제를 10만개 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청년 10만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펼친다. 정규직 채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통계를 분석해 채용운동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정규직 채용 경영 모범기업을 발굴하고, 정규직 채용에 따른 정부지원제도 홍보와 공유도 병행한다.
여기에 전역군인이 중소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일자리 미스매칭 파일럿 사업’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년 전역자 DB를 구축해 중소기업 인식교육을 진행한다. 또 전역 전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고 취업을 연계하는 방법이다.
기존 취업포털 한계를 극복한 클라우드 매칭 취업연계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전까지는 단방향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구인자와 중소기업 간의 지속적인 포털을 확인해야 했다면,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과 대학, 특성화고 등이 실시간으로 채용정보를 제공해 불편함을 없앴다. 일자리위는 100개 중소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1000개의 중소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일자리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정부와 기업, 일반 국민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나가는 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