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인철 충남도의원. 28일 충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인도없는 등하굣길 해결대책을 촉구했다. |
학교주변 유효 폭 2m 이상 인도 설치 요구
오인철 충남도의원(천안6.사진)은 28일 인도 없는 등하굣길의 통학로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이날 열린 제298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 두정초와 오성초 등하굣길에 인도가 없어 학생들이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놓였다”며 “인도 설치를 통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천안 두정초는 39학급에 학생 949명, 오성초는 48학급 학생 1265명이 재학 중으로 앞으로 신규아파트 공급증가로 학생 수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학교 주변에는 학생들과 출근 차량 등이 뒤엉키면서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인도 없이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현행법상 인도 설치에 관한 강행규정은 없지만 국도교통부는 ‘보도설치 및 관리지침’은 보도의 최소 유효 폭을 2m(최소 1.2m 이상)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두정초와 오성초 주변은 인도가 아예 없거나 최소 폭 1.2m도 확보되어 있지 않다는 게 오 의원의 지적이다.
오 의원은 인도 설치촉구와 함께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청이 어린이통학로 안전대책 전담 TF팀을 구성해 보도설치 및 관리지침의 최소기준 1.2m 미만의 통학로 실태점검 및 대응전략 수립 등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은 어른들이 지켜줘야 할 기본”이라며 “우리 자녀란 마음으로 인도를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