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도내 15개 시군별 국가와 충남도 위임사무 행정평가 결과. <충남도자료 재편집> |
천안시·부여군은 지난해 이어 최하위 그룹 평가
2016년 위임사무 행정서비스 평가 결과서 드러나
충남 도내 15개 시·군의 위임사무에 행정력 평가 결과 아산시와 서천군이 종합평가에서 탁월성을 인정받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천안시와 서천군은 최하점으로 ‘미흡’ 평가를 받았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6년 국가와 충남도가 시군에 위임한 사무와 주요시책의 추진성과를 평가해 시와 군지역 1~3위를 차지한 6개 기초자치단체에 총상금 3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평가는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도정과제 등 10개 분야 29개 시책, 140개 세부지표로 구분해 시행됐다.
평가결과 8개 시지역 가운데 아산시는 82.8점으로 1위(탁월)를 차지한 가운데 논산 공주시가 ‘우수’, 보령 서산시 ‘양호’, 당진 계룡 ‘보통’, 천안시가 ‘미흡’으로 가장 낮았다.
7개 군지역은 서천군이 82.2점으로 1위(탁월)로 평가됐다. 금산 홍성은 ‘우수’, 청양 예산은 ‘양호’, 태안은 ‘보통’, 부여는 ‘미흡’ 평가를 각각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은 오른 곳은 공주시가 5위에서 3위로 2단계를, 금산군은 5위에서 2위로 3단계 상승했다.
반면 천안시는 지난해 6위에서 8위로 2단계 추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산시도 3위서 5위로 하락했다. 군지역에서는 부여군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최저치를 기록하고 청양군이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이번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아산시와 서천군은 각각 7억원씩, 논산시와 금산군에는 5억원씩, 공주시와 홍성군은 3억원씩의 재정인센티브가 지원된다.
10개 분야별 평가에서 시지역은 아산시가 일반행정 등 절반인 5개 분야에서, 보령시는 3개 분야에서 각각 탁월 평가를 받았지만, 계룡시는 4개, 천안시와 보령시는 2개 분야씩에서 미흡 판정으로 대조를 이뤘다.
군 지역은 서천군과 청양군이 각각 3개 분야에서 탁월 평가를 받았지만 부여군은 지역경제 등 5개, 태안군은 일반행정 등 3개, 예산군은 환경산림 등 2개 분야에서 최하점인 미흡 판정을 받기도 했다.
충남도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은“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합동평가와 연계된 평가지표의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도와 시군이 긴밀한 협치로 ‘도는 도답게, 시군은 시군답게’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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