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유영균<사진>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을 제9대 대전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시는 권선택 시장이 추천된 후보들 가운데 유 전 본부장을 도시공사 사장으로 선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새 사장 후보자를 모집하고, 9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난 16일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2명으로 압축했다.
권 시장은 경험과 경력, 전문성 등을 고려, 유 전 본부장은 시민우선의 도시개발과 공사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최적임자로 꼽았다.
유 전 본부장은 대전 보문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지역 출신이다. 1985년 LH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수년간 택지와 주택개발, 판매 등 많은 실무경험을 거치는 동시에 보금자리사업을 총괄했고, 인사관리처장과 서울지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LH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대전 중촌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저지구 택지개발사업, 도안·죽동지구 등 시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추진에 참여한 경험도 지녔다.
시는 이달 말 시의회에 인사청문간담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는 산업건설위원회 주관으로 청문간담위원회가 다음달 내 간담회를 갖고 검증 절차를 시행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