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모듈형 나노 바이오칩 플랫폼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소재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나노종합기술원이 주관하고 카이스트와 서울 아산병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모듈형 나노바이오칩 원천기술 개발과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는게 골자다.
오는 2022년까지 5년여간 국비 50억원을 비롯해 총 75억원이 투입돼 2025년까지 260억원 상당의 매출 증대와 40명의 일자리가 만들 계획이다.
모듈형 나노 바이오칩은 개발과정이 장시간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의 통합형 바이오칩을 질병진단에 필요한 개별적인 기능별 칩으로 제작, 기술개발과 상용화 시간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런 모듈칩을 지역기업에 제공해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시장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이 사업은 스마트헬스케어 VR 기반구축 사업과 스마트 유전자의약 기술기반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될 경우, 미래 고부가 가치산업인 유전자 의약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신성장 생태계 구축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첨단 유전자 진단 관련 산업의 선도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산·학·연·관 및 기업 등과의 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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