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서 개최
지도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참석..혁신 과제 점검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4일 충청을 찾아 당 전열을 가다듬고 혁신 과제 점검에 나섰다.
다음달 열리는 정기국회와 올 추석 이후로 예정된 국정감사, 내년 6·13 지방선거 대비 차원에서다.
한국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석회의는 지난 6월 충북 단양에서 열린 이후 두 번째다.
이 자리엔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 당직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 홍보 전략을 논의하고, 국정감사를 대비해 문재인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먼저 외교안보·교육·방송 등 분야별로 나눠 국감에 이슈가 될 만한 주요 현안 과제를 살폈다.
내년 지선 전략으론 SNS 홍보 강화와 온라인 중심 체제 구축 등이 방안으로 제시됐다.
당의 인적·조직·정책 등 ‘3대 혁신’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당 조직 혁신 방안을 발표했고,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혁신위 활동 경과를 보고했다.
류 위원장은 혁신 방향을 놓고 참석 의원, 원외당협위원장들과 자유롭게 토론하기도 했다.
강효상 대변인의 ‘현 시국에 대한 원인과 진단 브리핑’과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의 ‘한국당에 드리는 쓴소리’도 진행됐다.
이후 민경욱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만찬과 시·도별 간담회에선 내부 의견을 공유하고 결속을 다졌다.
한국당은 이튿날 분임토의 결과에 대한 자유토론을 거쳐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