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호 활용 수계연결사업 2021년 완료
광역상수도 급수체계 조정사업 지속 시행
누수 줄이기 위해 12년간 3조 962억 투입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가뭄대책을 선제적ㆍ종합적 대응을 위해 ‘가뭄대응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상습가뭄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으로 국지적ㆍ반복적 가뭄발생 해소와 함께 확보된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간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제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가뭄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2013년 이후 매년 가뭄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가뭄이 국지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변화된 기후에 따른 가뭄대책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각 분야별 가뭄대책을 보면, 우선 ‘농업용수 대책(농식품부)’으로 기후변화에 대비 기존에 확보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면서 새로운 수자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체계적인 수요관리 등을 통해 농업·농촌분야의 가뭄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충남서북부와 경기남부지역 물 부족난 해소를 위한 아산호 활용 수계연결사업은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상습가뭄지역 대상으로 내년에 수요·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댐과 광역ㆍ공업용수 대책(국토부)’으로는 물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용수공급량에 여유가 있는 지역의 물을 부족지역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급수체계 조정사업을 지속 시행(2025년, 3개 사업 추진 중, 4개 사업 추가 예정)한다.
가뭄취약지역의 가뭄예방을 위해 충남 서부지역의 경우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2018~2022년) ▲대산임해산업단지 해수담수화 사업(2018~2020년) ▲대청Ⅲ단계 광역상수도 사업(2011~2019년) 등을 집중 추진한다. 충남지역 가뭄조사 및 대책마련(2018년)을 위해 국토부-충남도가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용수 대책(환경부)’으로 누수되는 물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12년간 총 3조 962억원을 투입(국고 1조 7880억)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올해~2028년)을 통해 보령댐 저수용량의 1.4배인 연간 1.6억t의 물을 절약할 계획이다. 또한 저영향개발기법(LID) 도입을 통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물순환선도도시(광주 등 5곳)는 2021년까지 완료하고 행복도시 5ㆍ6생활권에 신규 도입(세종시 LID 홍보관 조성, 2018년)한다.
‘가뭄재난 대응체계 개선(행안부)’으로 가뭄 정보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유역별 가뭄 정보를 생산하고, 가뭄전망분석 기법을 고도화한다.
행안부 가뭄대응 TF에 가뭄 관련 지자체가 월 1회 참여하는 등 중앙정부-지자체간 정례 협의채널도 구축 가동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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