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319명, 임원 71명 등 415명 참가
대전 선수 4개종목에 8명 선수 출전
24일 오전 9시 기준 대한민국 종합 1위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대전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2년 마다 개최하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여 명의 대학 스포츠 선수단이 한 곳에 모이는 국제종합경기대회다.
올해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22개 종목, 150여개국의 10000여명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은 육상, 수영, 펜싱 등에 선수 319명, 임원 71명, 본부임원 25명 등 모두 415명이 참가했다.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 올리피아 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유병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 중 대전 선수단은 롤러, 수영, 육상, 펜싱 4종목 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박민정(여자 롤러ㆍ10000mㆍ15000mㆍ3000m 릴레이ㆍ마라톤), 한두현(남자 육상ㆍ장대높이뛰기, 정다은(여자 육상ㆍ하프마라톤), 박진영(여자 수영ㆍ접영50mㆍ접영100mㆍ접영200), 양지영(여자 수영ㆍ평영50mㆍ평영100mㆍ평영200m), 하태규(남자 펜싱ㆍ플러레 개인ㆍ플러레 단체), 오상욱(남자 펜싱ㆍ사브르 개인, 사브르 단체), 황현일(남자 펜싱ㆍ에페 개인, 에페 단체) 등 8명이 금빛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대전시 체육회는 대전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종렬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흘린 땀방울 만큼, 이번 대회에서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4일 오전 9시 기준 타이페이에서 5일동안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한국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를 기록해 모두 45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메달순위 1위에 올라있다.
대전 선수도 메달을 사냥에 기여했다.
오상욱 선수가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박민정 선수가 롤러 3000m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다.
한편, 일본이 금 15개, 은 11개, 동 17개 총 43개 메달을 얻어 메달 순위 2위를, 타이페이가 금 12개, 은 13개, 동 6개 모두 31개 메달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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