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시장(상인회장 김용길)에서는 9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모두의 장날’을 개최한다.
프리마켓과 벼룩시장, 먹거리 포장마차와 거리콘서트, 버스킹까지… 누구나 상인이 되고 고객이 될 수 있는 한마디로 장터 축제다.
모두의 장날은 주말에는 비교적 한산한 골목 장터를 북새통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천하제일한민시장기획단 ‘문화가 있는 시장팀’의 첫번째 프로젝트 사업이다. 시장을 둘러싼 지역민과 상생하고, 기존 상권과는 마찰을 줄이고, 주말 한산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다.
▲벼룩 빼고 다 있는 벼룩시장=모두의 장날 벼룩시장은 한민시장 주변 아파트 단지와 원룸촌에서 쏟아져 나오는 재활용품이 많은 것에서 착안됐다.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팔고, 사고, 나누는 알뜰장터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핸드메이드 예술장터=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은 손수 만든 수공예품 판매와 체험이 가능하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먹거리 장터=장터하면 역시나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10개의 먹거리 포장마차가 시장 골목에 들어선다. 핑거푸드 포장마차에서는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로 꾸며질 예정이다.
▲어서옵show=벼룩시장과 예술장터, 먹거리 장터 곳곳에서는 신명나는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버스킹과 거리공연으로 토요일 오후 한민시장의 활력을 한층 높여줄 예정이다.
엄태석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모두의 장터 행사가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시작한 첫 프로젝트 사업인만큼 꾸준히 이어져 공상권 거리가 북새통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과 대형마트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을 정과 흥이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의 장날은 한민시장 두번째 삼거리 골목에서 9월1일 오후 2시 첫 문을 연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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