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월부터 총 6회 걸쳐, 신경과학·유전체교정 등 주제로 열려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이달부터 6회에 걸쳐 국제적 기초과학 학술행사 ‘IBS 콘퍼런스(IBS Conference)’를 연다.
IBS 콘퍼런스는 고든 리서치 콘퍼런스를 표방한 국제 콘퍼런스로, 분야별 세계적인 석학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우선 초강력 레이저 과학 연구단이 주관하는 ‘IBS 레이저 플라즈마 가속기 콘퍼런스’가 IBS 콘퍼런스의 서막을 연다.
레이저 가속기 연구 국제 워크숍과 연계해 27∼31일 제주도 KAL 호텔에서 열리는 이 콘퍼런스는 고품질 레이저 플라즈마 전자 가속기 연구의 선구자인 빅터 말카 프랑스 응용광학 연구소(LOA) 박사, 챈드라세카 조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등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내달 27∼28일 대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는 중국 신경과학연구소(ION)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IBS 동아시아 신경과학 협력을 위한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중국 신경과학연구소(ION)가 시냅스·신경회로·행동 신경과학 주제로 학술행사를 가진다.
이어 IBS와 학술지 네이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IBS-Nature 유전체 교정 콘퍼런스’는 9월 27∼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염기교정을 처음 제안한 데이비드 리우 미국 하버드대 교수, 영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세계 최초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인간배아 실험을 한 캐시 니어칸 영국 프랜시스크릭 연구소 그룹리더, 카시아 가오 중국 국립과학원 책임연구자 등 세계적 과학자가 참석한다.
IBS의 입자물리학·우주론 관련 세 연구단이 공동으로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암흑광자를 탐구하는 콘퍼런스를 10월 30일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연다.
‘IBS 암흑세계 탐구 콘퍼런스’에는 암흑물질 후보인 액시온을 측정하는 방법을 제시한 피에르 시키비 플로리다 대학 교수와 마사유키 나카하타 박사 등 국내외 석학 40여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왕립학회와 함께하는 ‘제3차 IBS-왕립학회 콘퍼런스’는 11월 6∼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다.
생명과학과 재료과학 분야 국내외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이 예정됐다.
김빛내리 IBS RNA 연구단장과 박제근 IBS 강상관계 물질 부연구단장, 리처드 캣로 왕립학회 부회장, 존 우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 등 영국 왕립학회 펠로우 20여명이 참석한다.
마지막 콘퍼런스는 기후물리 연구단 주관으로 열리는 ‘IBS 기후변화 및 인류이동 콘퍼런스’다.
11월 27일∼12월 1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 콘퍼런스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의 기후 변화가 인류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마련됐다.
한편, 콘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IB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