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서 학생 대상의 올바른 역사 교육장 기대
세종 새롬고에 독도전시관이 들어선다. 일본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서 학생들부터 제대로 된 역사를 알고 국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산실이 상설로 마련된다.
이번에 새롬고에 들어서는 독도전시관은 새롬고 1층 교장실 맞은편에 설치되며 운영위실 40.48㎡, 특별전시관 116.64㎡에 달한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세종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독도전시관은 오는 28일부터 문을 연다.
윤재국 새롬고 교장이 독도전시관장을 맡을 예정이다.
독도전시관은 교육부의 공모사업으로 동북아역사재단과 협력해 구축하는 상설 전시관으로 세종 지역의 학생ㆍ교원 및 시민에게 개방해 독도교육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분단 70년으로 남ㆍ북간 청소년교육은 각자 이념화돼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통일 후 예상되는 많은 이념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족의 관심사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시선이 모인다.
일본은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땅이라 기술하고 있는 실정이며 조용한 외교를 바라는 정부 사정을 감안해 국가에서 독도에 대한 교육을 하기보다는 개별 학교에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데 입이 모인다.
이번에 개관하는 독도전시관을 통해 지역 학생 및 교원과 시민들이 역사적 근거와 논리로 일본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독도전시관 운영은 역사 전담 교원을 배치해 사전교육을 마친 자원봉사 학생 도슨트(전문 안내 도우미)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전시물 안내 및 교육, 독도체험 활동 학습지를 활용한 교육활동, 각종 독도 관련 행사 참여 등을 지원해 체험활동을 내실화하고, 자유학기제 체험처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재국 세종 독도전시관장은 “독도 교육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는 독도가 우리민족의 정신과 함께하는 매우 중요한 섬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독도를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 가르치는 것은 우리나라를 정신적으로 침범한 것과 같기 때문에 잘못된 것에 최선을 다해 교육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전시관 개관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새롬고 1층 전시관 앞에서 교육부, 세종시교육청 등 기관의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