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은 대전충남본부 ‘상반기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발표
수신 증가폭 지난해 동기 대비 더 늘어, 여신 증가폭은 지난해 동기 대비 비슷
대전·세종·충남의 상반기 수신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여신은 증가폭을 유지했다.
22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17년 6월중 및 상반기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2016년 상반기에는 6조 4894억원이 증가한 반면, 2017년 상반기에는 8조 697억원이 늘었다.
예금은행 수신은 올해 상반기 5조3579억원 증가로 지난해 상반기 4조1497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늘었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 수신은 지난해 상반기 2조 3397억원 증가에서 올해 상반기 2조 7118억원 증가로 신탁회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올해 상반기 2조 5809억원 증가로 지난해 상반기 4조 2098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세종은 지난해 상반기 4433억원 증가에서 올해 상반기 3조 1876억원 증가로, 충남이 지난해 상반기 1조 8362억원 증가에서 올해 상반기 2조 3013억원 증가로 각각 증가폭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여신은 전년동기 수준의 증가폭을 유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조 7698억원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는 3조 7773억원이 늘었다.
예금은행은 정부·감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은행의 대출 리스크 관리 등에 따라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상반기 2조 2152억원이 늘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조 5967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비은행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1조 5546억원 증가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조 1806억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지난해 상반기 1조 1808억원 증가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조 3733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세종은 지난해 상반기 9368억원 증가에서 올해 상반기 8312억원으로, 충남은 지난해 상반기 1조 6522억원 증가에서 올해 상반기 1조 5728억원 증가로 각각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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