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지역 패스트푸드 업소 과밀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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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지역 패스트푸드 업소 과밀도 ‘위험’

  • 승인 2017-08-22 16:00
  • 신문게재 2017-08-23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으로 분석

둔산1동 과밀 고위험지역 … 업소 21곳

30~40대 직장인의 구매력 가장 높아



대전역과 서구청은 업소 비교적 적어


대전 지역의 패스트푸드점은 얼마나 될까?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창업과밀지역으로 분석해 본 결과 대전 전 지역은 패스트푸드 과밀지역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시청은 물론, 복합터미널, 서대전역과 유성구청 인근은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은 지역일수록 업소 과밀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대전시청이 있는 둔산1동은 과밀지수가 256p고, 업소수는 21개였다.

업종별로 분석해본 결과 최근 유행하는 핫도그 매장과 토스트, 햄버거, 김밥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다수를 차지했다.

둔산1동의 수요는 주거인구보다 직장인구가 많고, 30~40대 직장인의 구매력이 가장 높았다.

구매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11시~14시로 점심시간대 매출은 총매출 대비 27.6%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가장 높았는데, 주중평균 대비 약 58.9%를 차지했다.

이는 주거+직장인구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임이 나타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분석에 따르면 둔산1동의 패스트푸드점은 프랜차이즈가 개인 브랜드 기업보다 월 평균 총필요매출이 349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필요매출은 점주권내 현 영업소의 영업유지를 위한 최소 매출의 추정 총합을 말한다.

둔산1동과 함께 대전복합터미널 231p, 서대전역 300p, 목원대 298p로 패스트푸드 상권 초과밀지역으로 확인됐다. 둔산 등 패스트푸드 초과밀지역은 창업하기 어려운 상권으로 분석해도 무방하다.

유동인구는 많지만 의외로 패스트푸드 청정지역도 있었다.

서구청과 대전역 주변은 과밀도가 각각 55p, 85p로 주의단계인 노란색으로 표시됐다.

두 지역은 패스트푸드 업소가 과밀돼 있는 둔산동과 은행동과 밀접하고 패스트푸드보다는 일반 식당이 많아 과밀단계에서 벗어났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월평역과 구암역, 대덕구청 인근은 위험단계로 분류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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