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광역철도 옥천 연장사업 하반기 윤곽

  • 정치/행정
  • 대전

충청권광역철도 옥천 연장사업 하반기 윤곽

  • 승인 2017-08-22 15:36
  • 신문게재 2017-08-23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옥천군, 충북도에 교류 활성화 의견 제출

올 하반기 충북도·대전시 간 재원분담 협의 전망


<속보>=충청권광역철도 노선의 옥천 연장 사업에 대한 윤곽이 올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도일보 5월 4일자 2면 보도>

옥천군이 군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충북도에 제출하면서 올 하반기 내 충북도와 대전시 간 재원분담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22일 옥천군 등에 따르면 옥천군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충청권광역철도 옥천 연장 사업에 대한 군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61명 가운데 94%(245명)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옥천군에서도 지난 6월 충북도에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연결되는 만큼, 군민과 대전시민 왕래가 잦아지는 등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으며, 출·퇴근자 대중교통 활성화로 군내 교통난 최소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군이 옥천 연장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함에 따라 충북도가 대전시와 올 하반기에 시·도 간 지자체 재원분담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옥천군과 충북도는 3개의 정거장과 차량 2량을 1대로 편성시, 옥천군이 23억원, 대전시 50억원, 충북도 23억원, 국비 130억원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이 사업예산은 지자체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고, 현재 대전시 동구지역에서 경유역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대전시와 동구의 분담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규모가 어찌됐든 이는 옥천 연장 사업의 윤곽이 드러난다는 의미다. 대전시와 충북도 간 재원분담이 올해 안에 합의될 경우, 내년께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용역이 시행되는 절차로 이어진다.

옥천군 관계자는 “재원분담 협의는 시도 간 논의로 국한될 것으로 보이지만, 군에서는 광역철도 노선의 연장 사업이 가지는 의미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사업의 순탄한 추진을 기대했다.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의 옥천 연장은 지난해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편익비용(B/C) 0.94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 수치는 경제성이 있다고 입증된 것이며, 사업비도 227억원 가량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도 면제돼 추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