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신도심 행복도시 고운동 고운뜰공원 내 정원 조성사업 대상지. |
주민 자발적 참여와 실행 통한 스스로 성장하는 공동체 문화 기대
세종시 신도심인 행복도시 고운동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명품공원이 조성된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에 고운뜰공원이 선정되면서 주민들의 숙원인 공원조성이 결실을 맺게 됐다.
22일 고운뜰공원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세종시를 통해 ‘고운뜰 행복정원’조성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부터 공모한 ‘2017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을 신청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마을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역 내 방치된 지자체 소유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ㆍ지역의 경관 향상도모를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는 아름동과 고운동, 종촌동을 아우를 수 있는 수천여 세대의 아파트와 학교로 둘러싼 고을뜰공원을 공동체 정원으로 가꿔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행안부는 지난달 전국 마을공동체 정원 6개소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세종시를 비롯해 강원도 철원군, 경북 안동시, 경남 남해군 등 4곳이 5000㎡ 이상 시설, 부산 동구와 전남 고흥이 5000㎡ 미만이 포함됐다.
고운뜰 추진위는 행안부 평가에서 주민참여도와 지자체 추진의지, 사업 적정성, 지속발전 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국비와 시비 매칭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보다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 디자인단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운뜰공원에는 야생화단지와 꽃밭 등 정원시설과, 공동활용시설, 그늘막과 관수시설 등 지원시설 등이 주요사업으로 제시됐다.
추진위는 이미 조성된 야외공연장, 분수대, 그늘막 등의 시설물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대상부지에 있는 야외공연장을 활용해 주민참여공연(음악회, 주민자치프로그램 등)과 가족문화축제(가족영화제 등) 개최 등 고운동 주민들의 가꾸는 아름다운 정원과 문화공간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 및 문화적 요구 충족을 물론 가족단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완공과 함께 주민 체험ㆍ문화시설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돼 고운뜰 공원이 3여년 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황준식 고은뜰공원 추진위 대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실행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정원 조성은 고운뜰 공원 전반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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