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친환경 농산물 제공에 판로 확보 성과까지
홍성군은 서울시에서 공모한 ‘2017년도 하반기 도농상생 공공급식 시범사업’에 참여해 1차 산지선정 서류심사에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서울시 공공급식 선정 심사위원회는 기 제출된 서류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종합해 최근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 사업은 사전 조사서를 제출받아 서울시 자치구에 공공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를 판단, 참여한 10개 기초지자체 중 홍성군이 선정됐다.
올 하반기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공공급식 시범사업은 서울시 5개 자치구(강북, 금천, 노원, 도봉, 성북구)에 산지 기초지자체 5곳을 선정해 1대 1 매칭을 통한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한다.
공공급식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복지시설 등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사항으로 하반기 공급목표는 1개 자치구별 5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급식 인원수는 계속 확대되며 월 매출은 1억 원 상당이 될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중소ㆍ가족농업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 기반을 갖춘 생산자조직과 직거래방식의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산지 농가 소득보장과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강미진 농수산과 급식지원팀 주무관은 “홍성군은 지난 3년간 군 직영으로 학교급식지원 센터를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공모에 신청했으며,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관내 1만 3000여 명 학생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서울시 공공급식 추진은 친환경 농산물, 축산물, 지역가공품 등 우리지역 농가로서는 새로운 출하처가 생기고 안정적인 지역농산물 판로를 확보하게 되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 주무관은 “홍성군은 앞으로 서울시 공공급식 뿐만 아니라 지역 공공급식으로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