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제철소 을지훈련 상황실 직원들이 훈련 상황을 전달 받고 각 부서별 담당자에게 전파하고 있다./광양제철 제공 |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21일 사내에서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2017년 민관군경 합동 을지훈련’을 시작했다.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가’급 국가 보안시설인 광양제철소가 폭탄테러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빠르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고자 실시됐다.
광양제철소는 회사 인원, 시설 보호, 정상 조업 등 경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국가에서 지정한 동원 자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훈련의 초점을 맞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쳤다.
또한 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군부대 등이 이번 을지훈련에 참여해 전시와 테러 등 국가 비상 상황에 대한 위험과 경각심을 고취하고 이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대비했다.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훈련을 통해 전쟁·테러 등 국가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업무체계 유지 및 전시 동원자원을 적기에 지원하는 등 비상대비 능력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훈련 종료시까지 각 부서 훈련 담당자들로 구성된 ‘을지연습 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이외에도 합동훈련을 위해 소방차와 간이소방차, 구급차 등 훈련에 필요한 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광양=전만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