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폐기, 유통물량 파악 중..“패널티 적용 될 것”
충남도내 달걀(계란) 살출제 검출 농가가 21일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도는 이날 오전 9시 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보완(추가)조사 결과 아산시 초원농장과 청양군 시간과자연농장 2곳의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산 초원농장은 7000수의 닭을 사육한다. 이번 추가조사에서 검출되면 안 되는 플루페녹수론이 0.0082㎎/㎏ 검출됐다.
청양 시간과자연농장은 300수에서 나오는 달걀을 자가소비하는 소규모 농장이다. 플루페녹수론 0.0078㎎/㎏이 검출됐다.
초원농장 2만 3700개, 시간과자연농장 26개의 달걀은 전량 폐기한다. 다만 도는 초원농장에서 유통한 물량이 있는 지 파악 중이다. 유통됐을 시 회수 후 폐기한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8곳의 농장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었다. 비펜트린과 피프로닐, 플루페녹수론, 피리다벤이 달걀 껍질을 깬 난황과 난백에서 검출된 것이다. 도는 8곳(천안, 아산, 논산, 홍성) 농장의 생산ㆍ보유달걀 275만 2279개 중 현재까지 193만 5969개를 폐기했다. 잔량도 모두 달걀을 태워서 폐기하는 랜더링 방식 등으로 폐기할 예정이다.
남궁영 도 정무부지사는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들은 보상이 아닌 패널티(불이익이나 처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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