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지원 강화 및 교육복지 향상 기대
대전특수교육지원센터와 대전전환교육지원센터가 내년 9월 중구 홍도동 옛 동부교육지원청 건물로 통합 이전한다.
17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옛 동부교육지원청 건물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C등급으로 판정되면서 건물 전체 보수 및 리모델링 이후 내년 9월까지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전특수교육지원센터는 독립된 건물에 설립된 타 시ㆍ도교육청과 달리 시교육청 내 10㎡(3평) 남짓한 공간에 위치해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전 지역 장애학생들의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환교육지원거점센터 또한 가원학교에 위치한 탓에 공간부족으로 인한 효율적인 교육지원이 불가능했다.
또 설립당시 34학급 규모였던 가원학교가 현재는 43학급으로 운영되면서 학생 과밀에 따른 공간 부족 현상이 심화돼 3개 교실을 차지하는 전환교육지원거점센터의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 관련 부서 통합 이전 계획이 확정된 만큼 내년 9월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특수교육지원센터(장학관 1, 장학사1, 교사2명)와 전환교육거점센터(교사7, 잡코디네이터4명) 15명의 인력외에 일반직 4명(행정2, 시설관리2명)을 증원해 업무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개의 특수교육관련 부서가 독립된 건물로 통합 이전함에 따라 특수교육대상자 진단ㆍ평가, 상담지원, 치료지원, 가족지원을 통한 장애학생의 교육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독립된 공간으로 이전함으로써 특수교육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특수교육관련 서비스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장애학생 지원이 내실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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