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대 학생들이 비정규직 비정규직 교원을 양산하는 강사 제도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주교대 제33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대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사 제도의 폐지와 교육주체인 교육대학생을 시교육청의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
비대위는 “영어회화전문강사 및 스포츠 강사 제도는 비정규 교원을 양산한다는 점에서 2008년 도입 당시부터 교육계의 많은 우려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교육부는 우려를 일축하고 제도 도입을 강행, 그 결과 2013년 제1기 영어회화 전문강사 및 스포츠 강사들의 재계약 시점이 되자 논란은 또다시 거세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전국교육대학생연합과 전국 교육대 총학생회에서는 비정규 교원 양산정책 중단과 교육부의 책임 있는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교육부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또 “강사를 고용한 것은 중장기적 안목 없이 교육에서 단기간으 성과를 보려는 것이고, 이는 정책상 비교육적인 처사”라며 “비대위는 강사 제도의 확산을 막고, 폐지할 것과 예비교사를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에 포함시켜 예비교원들의 우려를 해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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