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헬스뷰티]여름휴가로 그을린 피부 돌보기

  • 문화
  • 여성/생활

[톡톡헬스뷰티]여름휴가로 그을린 피부 돌보기

  • 승인 2017-08-17 14:48
  • 신문게재 2017-08-18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피서지 다녀온 여름휴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성수기 때는 어디를 가도 인파가 몰려 놀아도 개운치 않고 피곤함에 며칠씩 고생하면서 컨디션 회복이 쉽지 않다. 여름휴가의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내 몸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바닷가나 워터파크에 가서 정신없이 노느라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한 피부가 가장 큰 고민이다. 화상을 입기도 하고 선크림을 신경 써서 발랐다 하더라도 얼굴에 생긴 기미, 주근깨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래쉬가드를 착용해 타는 부위가 많이 없었다 해도 생각지도 못한 발과 손에 장갑 자국처럼 선명히 색 차이가 나서 당황한 이들도 많이 본다.

우선, 햇볕이 가장 뜨거운 낮에 오랜 시간 피부를 노출해 벌겋게 올라온 상태라면 찬 수건으로 우선 냉찜질을 해 주도록 한다. 알로에를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해주어 젤 타입으로 만들어 피부에 올려주면 온도를 낮추며 진정시켜 준다. 오이를 얇게 자르거나 즙을 내주어 피부에 얹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피부가 많이 타서 벗겨지고 있다면 깨끗한 가위로 주변을 잘라주고 그 부분은 바셀린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얼굴 피부에는 장시간 물놀이 탓에 피부손상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 수분공급과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데 주력한다. 오이로 진정시키며 수분을 보충시켜 주거나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을 얇게 잘라 얼굴에 올려주면 수분공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감자 팩도 도움이 된다. 냉 녹차 찜질은 피부 보습과 재생에 효과가 있다. 간단하게 티백을 모아 냉장보관을 하여 틈틈이 마사지 해주면 부기를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화장 솜에 화장수나 우유를 충분히 적셔 기미나 주근깨 올라온 자리에 팩하듯이 충분히 흡수시켜 주는 방법도 있다.

며칠 동안 수분 공급하는데 집중해 주고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것은 미백 제품을 바르는 것이다.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휴가 다녀온 후 보름 동안은 미백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화장품은 당분간 순한 제품을 사용해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래도 피부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가까운 피부과에 가서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헤어도 마찬가지로 많이 건조하고 상해 있을 것이다. 트리트먼트나 마스크 팩을 이용해 샴푸 후 20∼30분 골고루 발라놓고 헹구도록 하자. 며칠 동안 홈케어에도 큰 효과가 없다면 전문 가게에 가서 전문 모발 클리닉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상시 수분보충을 충분히 해주고 휴가 다녀온 며칠은 음주를 삼가고 집에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하자. 장시간 이동과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오는 긴장상태는 생각보다 오래갈 수 있음을 기억하자.

최대한 편안한 치유 시간을 보내고 충분한 휴식을 줘야 기분을 회복할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이 충분한 수면을 돕는다. 휴가를 즐겁게 즐기고 그중 하루는 지친 자신의 몸을 위해 비워두고 쉬게 해줘도 좋겠다.



이인영 원장 뷰티 플래너ㆍ이인영 미용실ㆍ미스터미용실 선화점 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