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올해 ‘생산성 대상 선정사업’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군·구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大賞) 선정 사업’ 설명회를 연다.
이달 말까지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 오는 10월 26일 발표·시상할 예정이다.
행안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선정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역량을 생산성의 관점에서 측정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2011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경쟁력, 주민 삶의 질, 지속발전가능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생산성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생산성지표 체계를 구성하고자 측정지표를 개선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그동안 국내ㆍ외 도시경쟁력 평가제도를 분석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통계개발원, 충남연구원, 대학 등 관계전문가 및 지자체 공무원이 참석한 자문회의(3회)를 거쳐 총 2개 영역(주민 삶의 질, 자치단체역량), 6개 분야(지역경제, 정주환경, 문화·복지, 인적역량, 건전재정역량, 사회적 자본역량), 16개 지표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확정된 생산성 지표는 주민 삶의 질 영역은 지역경제, 정주환경, 문화·복지·건강 분야로, 자치단체역량 영역은 지자체의 인적역량, 건전재정역량, 사회적 자본역량 분야로 구성된다.
채홍호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은 “지난 6년간 생산성 측정 및 결과 환류를 통해 지자체가 지역 주민을 위해 업무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지자체가 스스로 끊임없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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