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위해 지구 한 바퀴 이상 이동
1일 2.6회 총리 등에게 보고 정책발표 55건
직접 연설 24회, SNS 등 국민소통에도 방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동안 3.6일에 1번꼴로 청와대 및 정부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상외교를 위해 지구 한 바퀴(4만㎞) 이상의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이후 대통령-수석보좌관회의 이른바 ‘대수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 청와대 및 정부 회의를 모두 28회 주재했다. 3.6일에 1번꼴로 회의를 열고 국정을 챙긴 셈이다.
국무총리, 청와대 각 수석, 정부 부처 장관 등에게는 모두 267회 1일 2.6회꼴로 보고를 받았다.
행정부처 지시사항은 살충제 달걀 범정부 종합 관리·전수조사 결과 전 국민 공개 등 46개에 이른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 14개 도시를 찾아 모두 6470.7㎞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도시는 대통령 단독으로 서울, 인천, 광주, 군산, 제주, 부산, 태안, 무주, 평창 등 9곳, 김정수 여사와는 서울, 양산, 봉하, 평창, 진해 등 5곳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상 등 산적한 외교현안 해결을 위해 국외로도 발에서 땀이 날 정도로 뛰어다녔다.
지금까지 방문한 국가는 미국(한미정상회담)과 독일(G20참석) 등 2개국 3개 도시다.
이동한 거리는 지구 한 바퀴 둘레를 넘어서는 약 4만 3206㎞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13개국 및 국제기구 대표와 17회 면담했고 19개국ㆍ국제기구 대표와 22회 차례 통화하며 국익을 챙겼다.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주도 성장 패러다임 전환 등 주요 정부정책을 발표한 것은 모두 55건에 달한다.
‘촛불혁명’에 의해 탄생한 대통령으로 국민과의 소통에도 주안점을 뒀다.
대통령 연설이 24회이며 브리핑으로는 대통령 3회, 국민소통수석 35회(순방 3회 포함), 대변인 82회(순방 9회 포함) 등이다.
SNS 청와대·대통령 계정을 통한 소통으로는 페이스북 148건, 트위터 239건, 인스타그램 22건, 카카오플러스 12건 등에 달한다.
청와대 앞길 개방으로 통행인원과 차량이 각각 52%, 29% 증가하기도 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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