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다정동(2-1생활권) 작품 공모에서는 별도의 주제를 지정하지 않아 작품 유형을 다양화하고, 장소성을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등 공모지침을 개선했다.
다정동 미술작품 공모는 지난달 11일 현장설명회 이후 지난 10일 작품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모두 394개 제안이 접수되는 등 평균 33대 1의 심사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심사위원회에서는 ‘장소성’, ‘공공성’, ‘독창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작품을 검토했으며 투표를 통해 각 위치별로 당선후보작(1위, 12점)과 예비후보작(2ㆍ3위, 24점)을 선정했다.
각 위치별로 선정된 당선후보작은 AㆍB 구역(M1BL, 한신)에 전용환 씨의 ‘자연의 향기’와 이창세 씨의 ‘자연을 들다’, C 구역(L1BL, 제일)에 김근배 씨의 ‘꿈의 광장’ 등 모두 12점의 작품이 해당한다.
행복청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건축물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의 예술성 및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행복도시 내 주요지역에 대해 각 건설사를 대신해 공모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나무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새롬동(2-2생활권) 미술작품 설치 공모를 실시했다.
행복청은 이후 이의제기 접수 및 작가 소명, 안전성 검토 등을 위한 보완자문회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할 예정이다.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이번 공모는 지난 새롬동 공모에 비해 더욱 경쟁이 치열했다”며 “당선작 선정 이후, 작품 설치과정까지 면밀하게 점검해 계획안이 우수한 미술작품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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