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프랜차이즈 방식 해외진출의 모델 될 것으로 기대
한밭대 기계공학과 임경빈<사진> 교수가 스리랑카의 기술교육기관 설립 프로젝트에서 책임전문가로 활동한다.
임경빈 교수는 ODA사업의 일환으로 남아시아 스리랑카 콜롬보중앙직업훈련원과 감파하기술대학 건립 프로젝트에서 책임전문가로서 교육관련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자금 2600만 달러를 지원해 기술교육기관을 건립하고, 한국의 직업훈련 시스템과 교육 노하우를 전수해 스리랑카의 경제발전을 견인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훈련원과 대학에는 각각 10개의 학과가 개설될 예정이며, 임 교수는 책임전문가로서 이달 중순부터 1년간 교재개발을 비롯해 교사훈련, 평가, 학교운영, 입학, 취업, 장비운영 등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소프트웨어 구축을 책임지게 된다.
임 교수는 이번 스리랑카의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ODA의 직업훈련교육에 대한 질적제고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쓸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는 임 교수의 각오는 남다르다.
임 교수는 “지금 몸담고 있는 한밭대학교는 1950년대에 유엔한국재건단(운크라, UNKRA)의 원조를 받아 실습시설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배경 위에서 한밭대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대한민국 산업화를 뒷받침하고 지금의 산학협력 명문대학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교훈삼아 한밭대의 산학협력 DNA를 스리랑카에 심어 주고 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송하영 총장은 “이런 활동들을 통해 우리 대학의 장점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전수돼 저개발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학의 프랜차이즈 방식 해외진출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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