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은 16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원에서 고등학생 47명을 대상으로 ‘고등학생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미래 주역으로서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국외 독립운동의 현장을 실제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민족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지만 접근성이 어려워 소외됐던 러시아 연해주(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등) 일대를 탐방하면서 독립운동사에 대한 이해 확산과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 스스로 자신이 관심 있는 지역, 인물에 대해 사전 탐구를 하고 모둠원들에게 설명하는 등 활동을 통해 상호간 협력·소통으로 인성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블라디보스톡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현재 이 지역 우리 교민들의 생활과 우리나라와의 교류 사업에 관한 특강을 듣고, 마지막 날에는 소감을 발표하고 상호 생각을 공유하며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석진 장학관(탐방단 단장)은 “러시아 일대 애국선열과 동포들의 삶의 흔적을 확인하는 역사 체험과 탐방 소감 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애국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후 러시아와 역사문화의 교류를 통해 민간교류 확대와 미래 학생들이 주도하는 시대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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