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29일부터 11개 지역서 개헌특위 대토론회”
여야가 8월 임시국회를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열기로 합의했다.
또 29일부터는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전국 대토론회가 시작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8월 임시국회는 오는 18일부터 시작하고, 마지막 날인 31일 본회의를 열고 결산 및 각종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4당은 그러나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 및 국정감사 일정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여야 4당 원내대표 간 회동이 끝나고 언론과 만나 “(정부 예산) 결산뿐 아니라 법안 통과에 노력하라는 정 의장의 당부에 따라 합의를 했다”며 “다만 “(국정감사 일정 등) 나머지 문제는 합의된 바가 없고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도 “정기국회는 9월부터 하는데 국감은 조금 더 논의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전에 하느냐, 후에 하느냐를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내대표 회동에 동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에서 “8월 29일부터 한 달간 전국 11개 지역을 돌면서 개헌특별위원회가 대토론회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개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소통하는 국민을 위한 개헌을 하도록 국회가 노력할 작정”이라며 “이 토론회에는 개헌특위 위원 외에 해당 지역 의원도 참여해서 개헌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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