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옥 웃음치료사가 암환자 및 보호자에게 웃음치료 교육을 하고 있다. |
충남대병원이 암 환자들에 희망을 전하는 ‘웃음치료’ 교육 강좌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전문적 ‘웃음치료 교육’을 받은 원내 강사가 암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2주에 한 차례 ‘웃음치료’ 교육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암 진단을 받은 이후 암에 대한 치료와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동반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변화 및 심리증상에 대해 웃음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암 환자 및 가족이 적극적인 치유를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내용은 노래에 맞춰 ‘하하호호’ 크게 웃으며 손뼉을 치고 춤도 추고, 밴드를 이용해 스트레칭을 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영옥 웃음치료 강사는 “많이 웃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억지로라도 웃다 보면 어느새 진짜로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 욕심, 걱정은 잠시 내려두고, 입 꼬리를 올려 활짝 웃자”며 밝게 웃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암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각으로 꾸준히 많이 웃어준다면 우리의 몸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반드시 가져올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암 환자는 대전지역암센터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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