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기단이 사용한 아우디 A8 개조차량./충남경찰청 제공. |
“풀악셀 신호로 고의사고”..경찰, “여죄 파악”
충남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차량 대여점(렌트카 업체)을 차려놓고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회사로부터 부당한 미수선 수리비를 받아 챙긴 A(25)씨 등 일당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해 7월 7일 당진시 옥돌고개에서 승용차 가속 폐달을 단숨에 끝까지 밟는 이른바 풀악셀을 신호로 아우디 A8 등 외제 승용차 등의 추돌사고를 유발해 수리견적을 보험회사에 과다 청구하는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4000만 원 상당의 미수선수리비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튜닝 외제차의 경우 정품으로 수리견적을 청구할 경우 금액이 높고 렌트비 등 간접손해비용이 포함 돼 실제 사고여부만 확인하면 보험금이 손쉽게 지급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치원 충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교통조사계장)은 “일당이 당진에 렌트카 업체를 차려 놓고 렌트카와 대포차량을 이용해 수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한 후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 돼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보험사기단이 사용한 아우디 A8 개조차량./충남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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