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공원은 소래포구 입구 풍림아파트 건너편 고가 밑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남동구 논현동 33번지 일원에 행정당국과 환경보호단체들이 나서서 해양생태공원으로 꾸미기 시작한 게 1999년. 이제는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이자 중요한 환경보전지역이 되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불법으로 양성된 적치물 하치장과 이삿짐 창고 등 불법이 난무한 상황으로 남동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그 면적은 약 23만㎡(약 6만평)나 된다.
이곳은 도시미관을 엉망으로 만드는 악성지역으로 현재 주민들은 현수막까지 내걸고 다발민원을 제기하며 블록 옆 레미콘공장까지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적치장 및 레미콘 공장으로 들어가는 미산먼지를 불러오는 대형트럭과 소음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경고하고 있다. 허나 지자체와 기초단체는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남동구는 실상 단속기조가 답보 생태로 적치물 사업장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남동구는 야적장이 들어서기 이전, 인천시에 이 지역을 그린공원을 조성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이를 방치한 결과가 지금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 인천시가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주민들은 개발프로젝트 TF팀을 구성해 더 이상 불법이 난무하지 않도록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 인천시가 나서야 할 때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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