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대전시가 무엇을 해야할 지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전시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UNESCO와 함께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와 2017 대전 세계혁신포럼, 2017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을 잇따라 개최한다.
우선,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가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첨단 과학기술 교류 및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기술 전문 전시회인 하이테크페어는 올해 ‘스마트 성장을 이끄는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와 연계 개최돼 지역의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에 폭 넓은 해외 바이어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통해 트렌드에 걸맞는 전략 모색이 이뤄질 전망이다.
같은달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릴 대전세계혁신포럼은 ‘기술융합시대의 협력적 혁신과 스마트 인프라’라는 주제로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대전세종연구원 과학도시연구센터, 나노종합기술원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독일의 차세대 산업발전 전략인 ‘인더스트리 4.0’을 이끄는 독일 인공지능연구소(DFKI)의 데틀레프 췰케(Detlef Zuehlke) 소장이 기조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준비해야 할 다양한 이슈를 소개한다.
세션별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제별 토론을 통해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성명을 채택, 국제사회에 기술융합시대의 과학기술 기반 혁신 전략에 대한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병행되는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과학기술단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혁신정책 공무원과 과학기술단지 관리자들에게 과학기술단지 발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을 설명·공유한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의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대전에 모여 급변하는 혁신 환경에서 분야별 국제적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의 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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