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치과병원은 지난 11일 천안시 성정동 로산나카리레(여·50)씨 집에서 희망의 집짓기 헌정식을 가졌다. 카리레씨는 20여 년 전 필리핀에서 시집 온 결혼 이주여성으로 남편과 방 한 칸이 딸린 방앗간을 운영하며 중학생인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해비타트를 통해 이들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문치과병원은 카리레씨의 집수리 비용 500만원을 후원했다. 직원들은 휴일을 이용해 도배와 단열작업, 장판·싱크대 교체작업에 참여했다.
문치과병원이 지난해에도 중증장애인 가정(집수리 1호)에 500만원을 후원했으며 2010년에는 천안시 목천읍 해비타트 마을에 집 한 채를 신축해줬다.
문은수 원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이웃에게 깨끗한 집을 선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매년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후원과 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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