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4차 산업혁명 중심지 이미지 굳히기 도모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4차 산업혁명 중심지 이미지 굳히기 도모

  • 승인 2017-08-10 16:39
  • 신문게재 2017-08-11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16일 국회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 보고회 개최



지자체들의 4차 산업혁명 중심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전시가 이슈 선점과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대전시는 오는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 보고 및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4차 산업혁명 성공의 관건은 대전시라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대 대선에서 약속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 공약 실현을 위해 시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나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 발족 등으로 지역 내부에선 필요성이나 시민적 공감은 충분히 쌓아왔다. 그러나 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대전 중심으로 추진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시와 지역국회의원이 손잡고 대내외에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은 대전시 손에 달려있다는 의지표명과 함께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토론회에선 권선택 시장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이라는 주제로 시의 4대 전략 28개 과제를 발표하고,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대전 중심 전략의 당위성을 설명한다.

김주훈 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경제정보센터 소장이 4차 산업혁명과 대전 혁신클러스터의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화사회추진단 부단장, 민병찬 한밭대 교수 등이 이를 뒷받침할 근거들을 내세울 계획이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단계”라며 “그동안 기본계획을 가다듬고 보완하는 단계였지만, 이제부턴 우리 시의 계획이 중앙정부에 반영돼 실질적인 사업추진이 진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가 기획한 과제 대부분이 국가정책의 추동을 필요로 한 만큼,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위상이라는 이슈 선점을 통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으려는 대목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시는 토론회를 계기로 ICT융합을 통한 미래형 신산업 육성과 신산업 핵심기술 융합성장 지원을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 실증화 구현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와의 연결고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