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38개 제품 위생실태 긴급점검
1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 기준대비 3배 검출
시중에 유통되는 햄버거 38종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햄버거병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패스트푸드 패랜차이즈 6개 업체 24개 제품과 편의점 5개 업체 14개 제품을 수거해 위생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조사대상 38개 중 37개 제품에서는 장출혈성 대장균을 포함한 위해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1개 제품에서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 대비 3배 이상 초과 검출돼 위생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6개월 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햄버거 관련 위해사례는 총 771건이고 특히 올해 6월가지 153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햄버거 위해사고 발생시기는 식중독 발생이 빈번한 여름이 193건으로 가장 많고, 가을 137건, 봄 117건 순이다.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위해사고 512건 중 식품 위해 취약계층인 19세 이하 어린이 관련 위해사고는 118건을 차지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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