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
중견 피아니스트 송희영 교수(목원대)를 주축으로 그녀의 제자들이 함께 모여 만든 피아노 앙상블 ‘뒤나미스’가 오는 24일 두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대전예술가의 집 누리홀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열리는 이번 연주회의 제목은 ‘러시아 음악이 만나는 샤갈’이다.
제목처럼 이번 공연에서는 민족적 색채가 짙은 슬라브적 중후함과 러시아의 추운 겨울 속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서정적인 멜로디, 위트와 개성이 넘치는 리듬 사용 등을 통해 러시아의 꿈과 그리움, 사랑과 낭만, 환희와 슬픔 등을 표현한 러시아 거장 작곡가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비롯해 매트너의 ‘러시아 라운드 댄스’, 쇼스타코비치 ‘콘체르티노’, 보로딘 ‘플로베츠인의 춤’, 프로코피에프 ‘신데렐라 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가능성, 잠재력’ 등의 뜻을 지닌 피아노 앙상블 뒤나미스(Dynamic)는 지난해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정통 클래식 음악회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클래식이 가진 힘, 그 중에서도 피아노가 가진 힘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이 있는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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