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8전시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문제를 주제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과 주요 사료가 함께 전시되는 특별한 기획전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국립여성사전시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특별기획전 ‘하나의 진실, 평화를 향한 약속’이 서울과 전주에 이어 지난 10일 대전 예술가의 집 8전시실에서 개막전을 갖고 오는 19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오는 15일 광복 72주년을 맞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의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조명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강제 동원부터 위안소 생활, 국내 귀향을 한 눈에 볼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 인권 문제로 대두되기까지 과정을 주요 역사 자료와 작가들의 예술언어로 재현된 작품으로 함께 풀어낸다.
1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수면위로 떠오르다’는 전 세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주요 뉴스 및 영상을 모은 미디어콜라주 와 피해자들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을 통해 역사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로 살아 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짚어본다.
2부 ‘낯선 곳 전쟁터의 위안소’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동원 관련 각종 사료 및 피해자들의 실제 증언내용, ‘위안소’ 재현물 등이 전시되며, 제국주의와 전쟁의 비극을 고찰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 콜라주, 설치작품도 만날 수 있다.
3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세계 여성인권의 도화선이 되다’에서는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투쟁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활동상을 전시하고, UN 결의문, 유네스코 관련 자료 등전 세계의 움직임도 함께 전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는 총 10명으로 위안부 설치미술 작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이창진 작가, 네덜란드 출신 사진작가 얀 배닝 등이다.
전시는 각 지역별 전시기간 중 휴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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