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갑작스럽게 부고 연락을 받아 조문하지 못하거나 뒤늦게서야 조문 소식을 듣고 민망했던 마음을 갖게 되자 스마트폰으로 송금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착안한 것이다.
‘피플맥’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핀테크 서비스로 직접 조문을 가는 것이 어려울 경우 모바일로 손쉽게 조의금을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경사는 못가도 조사는 가야한다’는 장례식장 문화에 반하지 않도록 조문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 복잡했던 개인간 금융거래가 최근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클릭 몇번으로 송금이 완료된다는 것에 착안해 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조문 메시지는 모바일 조문 시스템을 구축한 병원에 한해 빈소 마다 설치된 문자판에 실시간으로 글이 뜨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대전선병원 장례식장, 천안단국대병원 장례식장, 순천향대부천병원 장례식장, 청양농협장례식장 등에 서비스가 도입돼 운영 중이다.
피플맥은 이외에도 부고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대전ㆍ충남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윤범 대표는 “조의금을 온라인을 통해 전달하는 단순한 서비스에서 벗어나 상주와 조문객 모두 만족하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조문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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