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오는 18일 개회, 국감은 ‘추석 전’ 협의
여야가 정부 결산안 심사를 위한 8월 임시국회 일정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오는 18일 임시국회를 개회하고, 10월 초인 추석 연휴 전에 국정감사를 시작하는 방안에 어느 정도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18일은 임시국회, 다음달 11일은 국정감사를 시작하자”고 야당에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최종 입장은 아니지만 자유한국당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대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두 당은 아직 의사결정을 안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에서 임시국회는 8월 18∼31일, 국감은 추석 전인 9월 11∼30일에 한다는 의견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명확한 입장을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김동철 원내대표가 해외 출장 중이라 현재 국민의당의 입장이 정리된 것은 없다”고 했다.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의사 일정도 하나의 전략”이라며 “입장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14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일정을 결정키로 한 만큼 조만간 두 당 모두 당론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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