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학생지킴이' 어플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 5월 31일 기준 3만 8251건을 기록했다. 어플 화면 갈무리./충남도교육청 제공. |
2014년 개발한 ‘충남학생지킴이’ 어플, 지속 보완해 실생활 학생안전 보장
위기 상황에선 경찰, 소방 비롯해 교육청 안전책임관에게도 곧바로 연결..불량식품 신고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등 전 국민이 다운로드 가능
학생들의 실생활 안전을 위해 충남도교육청이 스마트 어플(App)을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 ‘충남학생지킴이’ 어플을 개발한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자세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12월 15일 ‘충남학생지킴이’ 어플이 출범했다. 심폐소생술과 기상정보 안내 등의 기능을 담았다.
이후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가장먼저 눈에 띄는 기능은 최근 신설한 미세먼지 정보 알림 서비스다.
충남 서해안에 밀집된 화력발전소와 중국의 황사 등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 등을 위해 개발했다. 우리동네 대기질 어플과의 연계를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와 측정 지역, 오염물질 종류, 습도, 풍향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이용률이 가장 높은 콘텐츠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안전동영상과 재난유형별 대응요령 코너를 만들어 비상상황에서의 행동지침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로 포함시켰다. 행정안전부의 안전한TV 콘텐츠와 연계했다.
경고음 기능도 담아 터치 한 번으로 위기상황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주위에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신고 기능은 경찰과 119 소방 구조팀, 도교육청 안전책임관에게 터치 한 번으로 연락이 닿도록 했으며,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불량식품 신고 기능도 추가했다.
안전퀴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퀴즈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안전과 관련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어플의 안전UCC 코너를 활용해 UCC 공모전도 추진,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포상도 한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아졌다. 2016년 9327건에 불과했던 ‘충남학생지킴이’ 어플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5월 31일 기준 3만 8251건을 기록했다.
김영행 도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2014년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제안으로 학생 안전 관련 스마트 어플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교육부에서도 벤치마킹을 했다”며 “미세먼지 등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원인들이 다양해지는 현 상황에서 ‘충남학생지킴이’ 어플이 학생들의 재난 및 위험 발생 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학교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돼 학생 중심의 행복한 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다운로드도 늘고 있는 ‘충남학생지킴이’ 어플은 충남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충남 학생지킴이' 어플은 전 국민이 다운로드 가능하다. 어플 화면 갈무리./충남도교육청 제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