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특사경팀이 운행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내포신도시 수소충전소 건립으로 충남도내 유일 수소차 운영 지자체가 됐다./홍성군 제공. |
군 “충남은 석탄화력발전 밀집으로 대기오염 심각해 친환경 수소차 운영 등 필수”
내포신도시 수소충전소 보유한 예산ㆍ홍성군, 수소차 운행에 최적합
홍성군이 충남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수소연료전지차 운영을 시작했다.
9일 군에 따르면 국비와 도비 등 8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소차 1대를 구입, 현재 군 안전총괄과 특별사법경찰팀 전담 차량으로 활용 중이다.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지역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지자체 중 최초다.
군의 수소차 운영은 예산ㆍ홍성군 경계에 조성된 내포신도시에 충남도가 건립한 ‘내포 수소충전소’가 가동 중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수소차는 동급 경유 차량 대비 1대당 연간 약 117만 원(현재 기준)의 연료비가 절감되며, 주행 중 저장된 수소와 외부의 공기가 반응해 주행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고 최종적으로 물만 배출해 연간 약 2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
연료전지 스택 통과 후 99.9% 미세먼지 정화 효과는 물론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가 길어(1회 충전 415㎞ 주행) 장거리 출장 업무에 적합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수소는 가볍기 때문에 누출 시 대기 중으로 확산돼 사라져 화재 발생 시 내연기관차 보다 안전도가 높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희자 군 경제과 에너지팀 주무관은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돼 있어 미세먼지 등에 의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실정으로 대기환경 개선 정책이 필수인 지역”이라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기업체, 개인 등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관련 지역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충남의 미세먼지 감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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