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이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연내 가시화를 촉구했다.
박 청장은 8일 구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관하며 “연축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민선 6기 최대 역점 사업으로, 올해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이 사업은 대덕구 균형발전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대전시에 입안·처리될 예정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끌어내고 이후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청장이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가시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자신의 공약과 무관치 않다. 대덕구의회에선 지난 6월 사업의 규모와 유통물류단지 입점 여부 미지수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 청장은 침체된 도시 분위기 제고와 청년층 이탈 방지를 위한 일자리 사업 및 정주환경 개선도 요구했다.
박 청장은 “계속되는 청년층 도심 유출은 정주환경과 일자리 문제와 크게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청년창업과 관련한 폭넓은 일자리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또 “10년·20년 후 지역의 주역이 될 청년들의 구정참여를 유도해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청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동에서 구성되고 있는 민·관협력위원회에도 청년층을 참여시켜 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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