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박융수)은 올해 마을연계학교 모델학교로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2개교를 선정해 총 8개교를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을연계학교는 ‘마을을 통한, 마을에 관한, 마을을 위한 교육’을 통해 마을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마을을 아이들의 배움터로 활용하며, 아이들이 마을의 주인이 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은 물론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
올해 마을연계학교 모델학교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공모하여 선정된 갈월초, 남동초, 마곡초, 부평북초, 삼성초, 신촌초, 동광중, 선학중 8교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시범 운영하고, 2019학년도에는 12~13교를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연계학교 모델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 준비위원회를 통한 학교 안과 학교 밖 마을교육과정 운영, 학년군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도서관 등 학교시설을 개방한 마을주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협동조합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축제, 주변학교와 연계한 교육활동 등 학교 여건과 상황에 맞도록 다양하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을연계학교는 아이들의 삶과 연결된 마을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배움을 실천하며, 마을의 어른이 아이들을 위한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냄으로써 아이들이 그 마을에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배제천 교육혁신과장은 “마을연계학교 모델학교는 마을의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학교의 교육과정을 풍성하게 운영하고, 마을의 교육력을 제고함으로써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학생들의 돌봄과 배움을 위해 협력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1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