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에티켓 준수 독려에 나선다.
반려동물 사육인구가 1000만명을 넘었지만, 반려동물로 인한 시민 갈등이 적지 않은 탓이다.
대전시만 하더라도 목줄 미착용과 울음소리 등 반려동물로 인한 민원이 해마다 8000여 건 이상 달하는 실정이다.
이런 민원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가 반려동물 에티켓 준수 홍보를 펼치는 이유다.
시는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동영상을 제작, 반려동물 에티켓 준수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면 캠페인도 병행된다.
시 홍보지인 이츠대전 월간지와 정례 반상회보에도 반려동물로 인한 주변 피해를 의식하도록 하는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며, 반려동물과 관련된 민원이 잦은 공원이나 하천변에 반려동물 소유주의 법적 의무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를 필히 지참해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며 “동물 등록과 인식표 착용으로 유기·유실되는 반려동물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시는 반려동물 소유주들의 의식 개선을 위한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및 동물보호 자원봉사자들과 더불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만들기 캠페인도 추진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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