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과 무관심은 절대반대. 힘든 벗에게는 손을 건데. 내가 원하는 반은 학교 폭력 없는 우리 반.”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의 힙합 동영상이 SNS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이달 초 교육청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캠페인 영상이 1주일 만에 1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것.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KBS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번 영상은 반복되는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두 명의 고등학생 래퍼가 등장해 학교폭력 없는 교실은 만들자는 호소를 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진구 도교육청 체육인성과 학교생활문화팀 김진구 주무관은 “학교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기존의 캠페인 방식을 탈피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들의 언어를 사용해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힙합 형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동영상에는 공주고 1학년에 재학 중인 강백호 군과 김민기 군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직접 노래까지 불러 주변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동영상에 출연한 김민기 군은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을 몰랐다. 이번 영상으로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희성 도교육청 공보담당관은 “충남도교육청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폭력·따돌림·낙오·포기없는 행복한 충남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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