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과 이란 로하니 대통령 |
이란 로하니 대통령과 만나 상호 협력 증진 방안 논의
7일 파키스탄, 10일 미얀마 방문 등 일정 이어가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이란에 ‘대북 제재 조치 동참’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사절단 일원으로 해외를 순방 중인 홍 의원은 지난 5일 이란 로하니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무모한 정권 연장을 위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북 제재 조치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이란은 2년 전 핵 협상을 타결한 후 경제성장을 이끌어 낸 만큼 이런 노하우를 살려 이란이 핵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란 라리자니 국회의장과의 만남에선 “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이란과 대한민국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7일 파키스탄을 방문해 사디크 하원의장과 랍바니 상원의장을 접견했다.
이후 후세인 대통령과 공식 회담을 갖고 라호르시에 들러 현지 교민과 파견 근로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10일엔 미얀마로 이동해 이틀간 미얀마 틴쪼 대통령, 원민 하원의장, 만윈카잉딴 상원의장 등 현지 지도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미얀마 최고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과의 만남과 현지 교민 간담회, 롯데호텔 양곤건설 현장 방문, 아웅산 국립묘지 참배도 예정돼 있다.
한편 홍 의원을 비롯한 국회 사절단은 국빈 자격으로 지난 2일 출국해 이란, 파키스탄, 미얀마 등을 공식 방문 중이다.
순방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백재현 국회 예결특위위원장, 정병국·안규백·이원욱 의원 등이 함께하고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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