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중남미 포럼' 의원 외교 공식 대표단을 이끌고 중남미를 방문한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이 현지 언론과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중미 5개국 FTA 조기 비준·발표 약속... 세계 잼버리 유치 지지
국내 기업 대규모 인프라 진출 프로젝트 전달 등 주요 성과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이 이끄는 ‘국회 중남미 포럼’ 공식 대표단이 중남미 방문 일정을 마치고 6일 돌아왔다.
박 의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우리나라와 중남미 5개국이 맺은 FTA(한미자유무역협정) 조기 비준을 현지 국가에 요청해 약속을 받아내고, 국내 기업들의 현지 대규모 인프라 사업 참여에 대한 긍정적 지원 의사를 이끌어 냈다.
대표단 일행은 파나마 아브레고 국회의장과 엘살바도르 페나 국회의장, 오스카 오르띠스 부통령 등 현지 유력 정치인을 차례로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박 단장은 오르띠스 부통령과의 만남에선 국내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현지 인프라 프로젝트 리스트를 전달했다.
오르띠스 부통령은 엘살바도르 인프라 건설사업 등을 한국과 협의하기 위해 연내 방한 희망 의사를 박 단장에게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방안을 설명하고 유엔 등 외교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외교정책을 지지해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국회 차원의 경제·외교·안보 활동도 폭넓게 벌였다.
파나마와 엘살바도르 두 국가로부터는 2023년에 열리는 세계 잼버리 대회의 국내 유치 지지 약속도 받아냈다.
대표단은 이런 성과를 정부 관계 부처에 전달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정책적 협력 방안은 물론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엘살바도르와 파나마는 우리나라의 중남미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곳인데다 최근 유엔에서 우리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지지하는 정통적인 우방국가”라며 “특히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를 놓고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경합 중인데 이번 의원 외교를 통해 이들 나라의 지지를 얻어내 유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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