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250% 결정…3463세대 규모 조성
소음·대중교통·상업시설 조성 등 조건
대전 동구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용적률 상향 결정에 힘입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도일보 7월 24일 2면 보도>
6일 대전시와 동구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변경)안’이 조건부 통과됐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위원회에서 한 차례 계속심의 결정을 받았던 사업은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동구가 요청한대로 용적률이 225~231%에서 250%로 상향 결정됐으며, 인근 환경 조성에 필요한 몇 가지 사항이 조건부로 붙었다.
이행 조건으로는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근린생활시설과 용지 확보와 인근 철도변으로 인한 소음 저감 대책 마련, 통경축 확보, 대중교통 노선 협의, 단지 내 공개공지 조성 등이 있다.
천동 187-1번지 일대 면적 16만 2945㎡, 3463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은 이번 심의 통과를 기점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LH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공동시행자를 공모하고 선정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12월 사업시행 인가를 계획하고 있다.
천동3구역은 지난 2011년 LH의 사업 중단 결정 후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가 2015년 국토교통부 주관 4자회의를 통해 정비계획 변경 후 민관공동시행방식으로 재추진되고 있다. LH는 인허가와 보상 등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민간에서 건설과 분양 등을 맡는 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이번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 사업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답보됐던 2단계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하나하나 재개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결되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도시계획위에서는 대화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뉴스테이)에 대한 심의도 일부 이뤄졌으나 ‘계속심의’ 결정이 내려졌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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