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판매량 1만2093대... 2위는 포터 3위는 아반떼가 지켜
소형 SUV전쟁 티볼리만 10위권
7월에도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성적은 남달랐다.
7월 한달간 1만2093대가 판매됐고 7개월 연속 1만대 돌파했다. 그랜저는 7월 현재까지 누계판매가 8만4759대를 기록해 연말까지 무난히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7월 한달간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은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독주였다. 현대기아는 7월 한달 누적 판매10만611대로 국내 판매량의 79%를 차지했다. 해외판매 실적도 90.4%인 45만9313대였다.
그랜저를 필두로 판매실적 1위부터 4위는 현대가 장악했고, 5위부 8위까지는 기아차가 차례로 순위를 지켰다. 그나마 쌍용 티볼리가 9위, 한국지엠 스파크가 10위로 체면을 유지했다. 작년 열풍을 몰고 왔던 르노삼성의 SM6는 18위로 뒤처졌다.
2위는 영원한 국민차 포터다. 7월 한달간 8690대로 지난달 1만64대보다 다소 주춤했다.
3위는 아반떼로 7109대, 4위 쏘나타는 6685대가 판매됐다.
5위는 대형차의 자존심인 카니발로 6261대, SUV 가운데 유일하게 순위권에 오른 쏘렌토는 6017대로 6위에 올랐다. 7위는 봉고트럭 5516대, 8위는 모닝 5367대다.
9위는 소형 SUV 티볼리가 4479대 판매됐고, 10위는 스파크가 4225대로 한국지엠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는 소형 SUV 전쟁으로 예고됐지만, 성적을 논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
7월 출시된 현대의 코나 3145대, 스토닉 1342대로 출시 효과는 미비했다는 지적이다. 기아 니로는 7월 한달간 2228대가 판매됐다.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중대형 그랜저가 작년 11월 출시 이후 꾸준히 1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까지 5개월이 남았지만 10만대 돌파는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내수시장의 어려움을 그나마 그랜저가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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